소방대원·군장병·경찰력 등 동원
인력만 1200여명 진화작업 벌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척과 강릉, 영월 등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해가 뜨는 즉시 투입 가능한 헬기와 장비·인력 등을 통해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소속 헬기 29대, 군 헬기 18대, 소방당국 헬기 7대, 경찰 헬기 2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57대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소방대원과 군 인력, 경찰력, 공무원 등 1200여명도 투입할 예정이다. 강릉 옥계면과 성산면에는 헬기 5대와 2대가 각각 배치됐다. 또한 영월군 김삿갓면 산불 발생 지역에는 헬기 6대가 배치됐다. 총 70대의 헬기가 전국의 산불 지역에 투입되는 셈이다.
산불 진압 상황을 살펴보면 강릉 지역의 경우 산불의 화세가 누그러질지 않고 있다. 반면 삼척은 바람이 다소 잠잠해지면서 불길도 잦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의 경우 전날 오후 1시 30분을 전후로 북면·죽변면 등 총 9개 마을로 대피 안내 대상이 확대됐다. 울진 산불은 강원 삼척으로까지 확산했다. 삼척시도 원덕읍 월천리를 비롯해 산양리·노경리·사곡리·기곡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 1000여명에 대피령을 내렸다.
원덕읍 호산리 호산교차로∼울진 방향 7번 국도의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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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kshine09@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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