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천지일보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6578_817357_1830.jpg)
양강 후보, 오차범위 내 박빙
조사방식·표본 등 고려 필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접전 속 뚜렷한 우위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이맘때쯤이면 당선권 후보의 윤곽이 잡혔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특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실제로 민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 설 연휴 마지막 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3.3%가 윤 후보를, 41.8%가 이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p) 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지지율은 각각 7.5%, 2.6%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1.7%, ‘지지후보 없음’은 1.8%, ‘잘 모름’은 1.3%다.
같은 기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진행한 5차 정례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율은 윤 후보 45.7%, 이 후보 40.0%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5.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내다. 이어 안 후보 6.9%, 심 후보 2.7% 순이다.
반면 한길리서치·쿠키뉴스의 지난 2일 여론조사(전국 성인 남녀 1012명 유선 전화면접 16.2%, 무선 ARS 83.8%)에서는 이 후보 40.4%, 윤 후보 38.5%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서 ±3.1%p)인 1.9%p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다. 이어 안 후보(8.2%), 심 후보(3.3%) 순이었다.
설 연휴 기간 불거진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의전 논란이 '돌출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난주 이 후보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여전히 안갯속 대혼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조사 기관, 방식에 따라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양당 두 대선 후보가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기관별 조사 방법이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별 조사 방법으로는 조사원의 전화면접과 자동응답(ARS) 방식이 있다. 이 중 ARS 조사의 경우 표본에 ‘정치 고(高) 관여층’이 포함될 여지가 크다. ARS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과 비교해 응답률이 낮은 편인데, 특정 후보나 정당의 열성 지지자일수록 전화를 끊지 않고 끝까지 응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조사 표본에 무선(휴대전화), 유선(집 전화)가 각각 차지하는 비율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 인구가 많아진 만큼 조사 기관에 따라 무선 비율을 100%로 하거나, 유선을 일부 혼합해 표본으로 활용한다.
유선 응답자일수록 연령대가 높고, 대도시·중소도시보다 읍·면 지역 거주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여론조사 표본의 유·무선 혼합 비율에 따라 이같은 응답자 특성이 반영됐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얼미터는 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당시 응답률은 7.4%다. 한길리서치는 유선 전화면접(16.2%)과 무선 ARS(83.8%), KSOI에서는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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