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오는 3월에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17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오는 3월에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17

고구려·조선·근현대작품 소개

“전시 작품대여·컨설팅 협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는 3월에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시장은 윤범모 현대미술관장과 지난 14일 만나 작품대여·컨설팅 협조와 공동주최 사항을 논의하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에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대여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또 “이번 기획전시가 국립진주박물관에 남부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전한 자리에 국립문화시설이 유치돼 부족한 문화시설이 확충되고 문화 중심지로 형성된다면 지방향유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국내 채색화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기획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5월에 개최될 현대 채색화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기에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동개최와 작품 대여 등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을 포함한 기관·개인소장 등 대여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미술의 한 축으로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참진주 이미지를 선보이는 전시회는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시립이성자미술관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21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과의 MOU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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