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을 마친 대곡처리장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5
증설 대곡처리장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5

기존 1900톤→2850톤 증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내달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을 대폭 늘리는 2차 증설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곡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공공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처리효율을 향상하고 남강의 방류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기존 1900톤에서 2850톤으로 950톤 증설하는 공사로 지난해 6월 1차분 증설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달 2차분 증설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처리장 증설과 하수관로 매설에 국비 194억원을 포함해 총 27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하수관로 매설·처리장 부지조성을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증설을 위해 지난 2018년 환경부에 이를 신규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이듬해 하수처리구역을 대곡면 주거지역 전체로 확대·지정하는 내용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된 이후 기본·실시설계와 설계경제성 용역, 경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 재원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진주시 관계자는 “증설과 함께 분류식 하수관로의 정비로 가정 내 정화조를 폐쇄하게 되면 악취 저감은 물론 정화조 청소·설치비용 절감으로 주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본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1.22
현재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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