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위중증 환자 수도 8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9942_799784_1911.jpg)
신규감염 2명 증가, 모두 인천교회 연관
오미크론 누적 확진 38명, 분석 중 18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5배 강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인천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방역관리가 확산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감염자는 위중증 환자는 없고 모두 경증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최대 전파 차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전파 차수는 4차”라며 “보고된 56명의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경증”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명이 발생해 누적 38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의심자는 13명이 추가돼 감염자와 의심자를 포함한 역학적 관련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으로 인천 교회 소속 교인(14번 환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20대 감염자 1명도 해당 교회 소속 교인(19번 환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심자는 13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교회 관련이 6명, 동거인이나 가족 등 선행 확진자 관련 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인천 10명이며 연령대는 10세 미만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잘못 발표된 경기 안산시의 중학생과 관련해선 아직 오미크론 변이 확정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당국이 전했다. 안산시 보건당국은 해당 중학생이 인천 미추홀구보건소로부터 ‘오미크론 의심자’라는 통보를 ‘오미크론 확진자’로 오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의심 사례로 오미크론 여부를 분석 중인 30번, 38~40번, 43~47번, 49~56번은 인천교회 교인이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48번 환자는 선행 확진자와의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역학적 관련 사례로 함께 집계됐다.
박 팀장은 “외국인이고, 관련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 포괄적으로 검사해 확인된 사례”라며 “기존 교회 확진자와 연결 고리를 파악 중이고, 관련성은 있다고 보여 관련 사례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전날 기준으로 총 56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자가 38명,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사례가 18명이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9942_799785_19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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