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3일 오후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1.12.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8953_798602_2623.jpg)
인천 교회발 확산 매우 우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9명 모두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의심 사례는 13명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700여명, 방역당국이 관리·추적하는 인원은 1800여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발 집단감염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추가돼 총 9명이 됐다.
이들 3명은 최초 감염자인 A 목사부부의 지인이다. 두명은 앞서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30대 남성 B씨의 아내 C씨와 장모 D씨이며, 다른 한명은 지인 E씨다.
모두 A 목사 부부의 교회 관련 교인들이자 최근 예배 참석자이기도 하다.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4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미추홀구 교회 7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천지일보 2021.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8953_798603_2623.jpg)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전체로 확대해도 9명 중 7명이 해당 교회 교인이다.
더욱이 이들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이다. 9명 중 백신접종 완료자는 3명이고, 6명은 미접종자다. 첫 확진자 A씨 부부는 접종완료자다.
이들뿐 아니라 이들이 참석했던 외국인 프로그램 참여자 상당수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더 큰 확산이 우려된다.
이미 추가 의심사례 9명 중 7명은 이 교회의 교인들로 파악됐다. 2명도 교인 가족이거나 지인들로 확인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12월 첫 주말을 맞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가운데 한 매장이 임시 휴업을 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8953_798604_2623.jpg)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와 접촉했다고 집계된 이들만 700여명에 달한다. 교회는 물론 목사 부부와 함께 탑승했던 항공편의 탑승객 등을 포함한 숫자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나선 상태다.
또 확진자들이 발생한 시간대에 앞서 예배에 참석했던 369명도 선제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목사 부부의 아들이 재학 중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 재학생 역시 700여명이다. 교직원까지 더하면 113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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