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미추홀구 교회 7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천지일보 2021.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8931_798572_1318.jpg)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19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자인 목사 부부가 다닌 교회를 중심으로 의심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교회 예배 참석자 총 78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면서 오미크론 확산이 전국확산으로 비화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미추홀구 지역 교회의 코로나9 관련 확진자는 전날 6명이 추가돼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 6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로도 분류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중 7명은 이미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종교시설서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4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된데 이어 오늘(4일) 의심 확진자 중 3명이 추가로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됐다.
나이지리아에 갔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교회 목사 부부는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월 1일에는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학술세미나 참석 후 귀국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들을 공항에서 자택까지 차를 태워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A씨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이어 목사 부부의 아들과 A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 B씨가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A씨의 가족 등 3명이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예배에 참석한 7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를 집단감염지로 분류하고 오는 12일까지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해당 종교시설은 80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0시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2만 5606명 대비 284명이 증가한 2만 5890명이다. 사망자도 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58명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