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적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특화 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문화예술팀들이 쇼윈도 버스킹·이어폰서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8
진주시 적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특화 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문화예술팀들이 쇼윈도 버스킹·이어폰서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8

일상 속 문화환경 갖춘

‘적정문화도시’ 조성 목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적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특화 콘텐츠 공모’를 통해 빈점포에서 쇼윈도 버스킹·이어폰서트 공연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폰서트’는 창문을 사이에 두고 이어폰으로 예술가의 음악에 집중하는 콘서트를 뜻한다. 이달 중순부터 대안동 차 없는 거리에 가면 건물 앞에서 띄엄띄엄 서서 공연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버스킹·이어폰서트에는 공모에 선정된 총 46개팀 91명이 참여한다.

공연은 내달 1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저녁 7시부터 50분간 시내 차 없는 거리 4곳의 점포(대안동 19-10·19-3·18-11, 중안동 6-6)에서 펼쳐진다.

이어폰서트는 진주를 비롯한 부산, 창원, 김해 등 경남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팀이 공연하며 사전예약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버스킹은 거리를 오가다 빈 점포에서 공연하는 팀의 공연을 자유로이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진주시 적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특화 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문화예술팀들이 쇼윈도 버스킹·이어폰서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8
진주시 적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특화 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문화예술팀들이 쇼윈도 버스킹·이어폰서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8

이번 공연은 1949년 정부수립 1주년을 맞아 개최됐던 영남예술제(현재의 개천예술제)를 준비하던 파성 설창수 선생 외 5인의 흔적에서 영감받아 마련됐다. 문화예술 활동의 진원지였던 곳에서 열려 지역의 잊혀진 가치들을 재조명했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는 아마추어 공연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생활문화 동아리 및 아마추어 연주자·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구도심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진주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적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특화콘텐츠 공모사업을 진행해왔다. 예년과는 달리 단순 행사성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공모 지원 장르를 다양하게 구성해 시민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앞으로도 진주의 특성에 기반해 생활권 문화놀이터 조성, 유휴공간 발굴 및 활용 등 시민의 생활권에 밀착하는 풍성한 문화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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