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시민협의체 위원 신청자들이 21일 지하상가의 빈 점포에서 ‘적정(適正)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25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위원 신청자들이 21일 지하상가의 빈 점포에서 ‘적정(適正)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25

4개 분야 위원 36명 선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인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시민협의체 위원 선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이달 10일까지 약 2주간 마을문화, 문화예술, 문화산업, 문화공간 등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이거나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열었다.

이어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86명의 신청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권역, 성별, 연령 등으로 구분한 후 정량·정성적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으로 먼저 지하상가의 빈 점포를 활용해 분야별 토론장과 메인 센터를 온라인 연결한 상태에서 ‘적정(適正)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토론했다.

참여한 시민들은 토론을 마친 후 구글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종 위원 36명을 선정했으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투표결과를 공유하면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시민협의체 위원들은 향후 다양한 지역의 현장에서 문화매개자 역할을 하고 시민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문화행정에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는 기존의 공공이 주도하던 문화행정을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생태계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법정 문화도시 예비 1차 서류·인터뷰 심사를 통과하며 문화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앞으로 선정된 시민협의체 위원과 적정한 도시, 균형 잡힌 도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시민협의체 위원 선정 결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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