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반려견 놀이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진주시 반려견 놀이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 목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동물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반려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등 동물복지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 직영 유기동물보호소는 자연사율 7%로 경남 최저치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매년 유기동물의 발생 증가로 적정 보호두수를 넘어서고 있는 데다 공간이 협소해 체계적인 관리·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놀이·체험시설과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진주시 동물복지센터는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지원센터 2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3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반려견의 위생·미용실, 반려인의 의식개선 교육장과 반려동물 행동 교정을 위한 훈련장, 유기견의 적극적 입양을 위한 입양지원센터, 그리고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가 들어선다.

시는 용역을 통한 최적입지, 사업규모 등의 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공모를 통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동물복지 실현에 적합한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동물복지센터는 전문수의사를 배치해 유기·유실동물 치료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자연사율을 낮추는 등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에 나서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동물복지센터는 반려동물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바람직한 반려문화 조성에 구심축이 될 것”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호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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