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호탄동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에 조성될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9
경남 진주시 호탄동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에 조성될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9

체급별 놀이공간 등 갖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이달 중 경남 진주시 호탄동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에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가 개장될 전망이다.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급증하는 반면,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이웃과의 마찰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이용자 편의시설 부족과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자가 줄어드는 휴게소 놀이터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기존 진주휴게소 내 놀이터를 확장하고 유휴지를 활용해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 3600㎡ 시설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반려견의 체급별로 분리된 놀이공간과 음수시설, 이용자 편의시설, 관리사무소 등을 갖추고 이달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 추진과 운영·관리를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진주휴게소 유휴지의 부지를 무상 제공하게 된다.

이번 놀이터 조성으로 반려동물 1000만시대를 맞아 각종 마찰이나 소음과 안전 등의 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편의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개장에 앞서 전염병 예방과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목줄과 안전 장비를 준비하고 분변 수거를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반려인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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