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음악 연계 책놀이터 운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어린이들이 월아산 숲에서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숲속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조성공사·내부단장을 마친 어린이도서관의 개관식과 함께 월아산 우드랜드 주차장 준공식도 열렸다.
숲속 어린이도서관은 특별교부세 2억원과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336㎡ 규모로 조성됐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과 생태·영어도서 등 1만 2000여권을 비치해 숲이 주는 아늑함을 느끼며 편안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준공한 주차장은 목재체험관 앞에 조성한 92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로, 시비 18억원을 들여 지난 7월 완공됐다.
어린이도서관은 월아산 숲 자원을 활용해 생태, 영어·음악과 연계한 책놀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서관 방문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모두 월아산 숲속의 진주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께 숲속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위로와 휴식을 주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올 연말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 2023년에 치유의 숲이 준공되면서 산림복지 선도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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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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