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닷새째인 5일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앞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4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626_789549_1548.jpg)
지역발생 1733명, 해외유입 27명 발생
누적확진 38만 1694명, 사망자 2980명
서울 709명, 경기 544명, 인천 98명
병원·학교·어린이집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60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만 1694명(해외유입 1만 52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4명 감소하면서 다시 1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일요일(11월 1일 0시 기준)의 1685명보다는 75명 증가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확산세는 주 중반부터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날씨가 쌀쌀한 탓에 환기 부족 등 실내에서 활동이 많이 있게 되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에 급증하는 환자수를 대비해 하루 7000명에서 최대 1만명까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확보에 나섰다.
최근 1주일(2일~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18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760명 중 1733명은 지역사회에서, 2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00명, 부산 33명, 대구 34명, 인천 97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경기 538명, 강원 30명, 충북 33명, 충남 6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제주 16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후 첫 주말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인 7일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이날 기상청은 서울의 낮 기온은 21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30년 만에 가장 온화한 입동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입동 당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해는 2009년이다. 당시 서울의 최고기온은 20도였다. ⓒ천지일보 2021.11.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626_789550_1548.jpg)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은평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서울 금천구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는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병원과 관련해 지난 2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병원 종사자 11명, 입소자 112명 등 총 123명이 확진됐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3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손님과 세신사, 종사자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청주 서원구 모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감염자는 59명이다. 상당구 한 초등학교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이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상가 관련 7명 ▲서울 강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 5명 ▲경기 안산시 소재 어린이집 및 재활병원 관련 10명 ▲경기 성남시 소재 교회3 관련 9명 ▲충남 당진시 소재 요양병원 관련 5명 ▲충남 금산군 소재 작업장 관련 16명 ▲광주 광산구 소재 전자사업장 관련 6명 ▲전북 전주시 소재 건설현장 관련 16명 ▲전남 나주시 소재 식품공장 관련 29명 ▲대구 수성구 소재 교회 관련 8명 ▲경북 영천시 소재 사업장 관련 24명 ▲부산 연제구 소재 목욕탕5 관련 10명 ▲경남 창원시 소재 의료기관2 관련 1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0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709명, 경기 544명, 인천 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35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3명 발생해 누적 2980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9962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1686건보다 1724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87%(2만 9962명 중 1760명)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