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2021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조규일 시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
2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2021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조규일 시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

온라인 생중계 병행 진행

국내외 선진기술 공유의 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2일 경남도·사천시·진주시·고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1 UAM(K-PAV)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개최된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의 연계 행사로 지난 2016년부터 진주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심 교통문제의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경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유일의 PAV(미래형 개인비행체) 기술경연대회를, 2016년부터는 국제 콘퍼런스를 동반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과 함께 UAM을 선도하는 기업 조비에비에이션의 에릭 앨리슨 책임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기업·기관 전문가들이 UAM 관련 정책동향과 향후 전망 및 과제를 제시하는 등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국내외 선진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매년 행사에 300여명이 참석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상황으로 참석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와 산업부, 한화시스템㈜ 등의 후원을 받아 PAV 기술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기체뿐 아니라 국내외 우수기체를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장기화로 항공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국내외 UAM 선진기술과 산업동향을 공유함으로써 경남 항공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일 진주시에서 경남도·사천시·진주시·고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1 UAM(K-PAV) 국제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
2일 진주시에서 경남도·사천시·진주시·고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1 UAM(K-PAV) 국제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

앞서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과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도 이제 발맞춰 UAM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섰다.

진주시는 경남도, 사천시, 고성군과 함께 지난 5월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진주-고성 간 UAM 항로개척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진주 소재 가산일반산업단지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가 확정돼 향후 관련 기관·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UAM 제조연구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지역의 UAM 역량 결집을 위해 산·학·연·군을 아우르는 ‘UAM 진주’ 발족도 앞두고 있다. 시는 UAM 진주 발족을 기점으로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UAM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