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조은희 구청장과 함께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조은희 구청장과 함께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의 대권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두 자리를 두고 추격자들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일 외교차관이 회담을 가졌으나 주한일본대사관의 막말 파문과 역사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약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에도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해발 8047m급 브로드피크 완등 뒤 하산 도중 실종됐다. 20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코로나 신규확진 오후 9시까지 1681명 ‘최다기록’ (원문보기)☞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57명보다 524명이나 많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1614명이었는데, 1주일 만에 새 기록이 경신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與는 진흙탕 싸움, 野는 외연확장… 역전 노리는 추격자 행보 ☞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율 선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SNS 채팅방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데 무게추를 실었다. 그는 20일 MBC 라디오에서 “선거법을 위반했고 공직자가 해선 안 되는 일을 했으면 법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직위해제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공직자로서 할 만한 일을 했느냐 아니냐 문제, 그것이 선거법 위반이냐 아니냐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마는 이제 끝… 폭염 이어진다 ☞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장마가 전날인 19일 장마가 끝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폭염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있는 태풍 사이에서 영향을 받아 따뜻하고 습한 남동풍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이 20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소재 외무성 이쿠라(飯倉)공관에서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협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이 20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소재 외무성 이쿠라(飯倉)공관에서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협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일 외교차관 회담 ‘소마 막말·역사 문제’ 놓고 신경전… 냉랭한 분위기 ☞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후 한일 외교차관이 회담을 가졌으나 주한일본대사관의 막말 파문과 역사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 외무성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만나 약 1시간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집단감염’ 청해부대 301명 전원 귀국… 증상 따라 치료·격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아프리카에서 철수한 청해부대원 301명 전원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2호기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돼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닷새 만이다. 현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전체 승조원 301명 중 이날까지 총 247명(82.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조원대 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1심서 징역 25년…“윤리의식 무시” ☞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751억7500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취준생 86만명 시대…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준비해요” ☞

올해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취업준비생이 86만명에 달하면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이들 10명 중 3명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이 높아졌음에도 공무원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은 155만명에 육박했다.

◆한국 땅 사는 중국인 급증… 10년 전보다 16.3배 늘었다 ☞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가 매년 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국적자의 토지 보유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토지 보유는 15만 7489건, 2억 5334만 6774㎡(공시지가 31조 4962억원)다.
 

◆53~54세 접종대상자 150만명인데 600만명 접속… “이유는 아직” ☞

19일 시작된 만 53∼54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접종 대상자의 4배에 달하는 600만명이 동시에 몰려 접속이 한참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는 약 600만명 정도로 동시 접속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총 150만 5074명인 점을 고려하면 접속자가 약 4배에 달한다. 이 수치는 최근 진행된 다른 대상군의 사전예약 때보다 대폭 커진 것이다.
 

논란의 도쿄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16년 리우올림픽 폐막식서 슈퍼마리오로 분장해 도쿄올림픽을 알린 아베 신조 전 총리(오른쪽)가 내세운 핵심 목표들은 이미 빛이 바랬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부 여론도 최악으로, 자국민마저 연일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왼쪽)를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논란의 도쿄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16년 리우올림픽 폐막식서 슈퍼마리오로 분장해 도쿄올림픽을 알린 아베 신조 전 총리(오른쪽)가 내세운 핵심 목표들은 이미 빛이 바랬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부 여론도 최악으로, 자국민마저 연일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왼쪽)를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쿄올림픽] 무엇을 위한 올림픽인가… 스가의 도박, 비관 전망 지배적 ☞

아베 신조가 2012년 일본 총리에 취임한 후 처음 한 행동은 2020년 일본 올림픽 유치팀 소집이었다. 당시 스페인과 터키는 올림픽 개최국 자격을 충족한 강력한 후보였으며 일본 유치팀의 패배는 분명해보였다.

아베 전 총리는 관료들을 질책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직접 총대를 메고 외교전을 벌였는데 그 결과 1년 후 2020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일본이 선정됐다. 승리의 기쁨은 2016년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베 전 총리가 슈퍼마리오 분장을 하고 나타나 도쿄를 소개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4단계서도 교회 수용인원 10% 대면예배 가능… 최대 인원은 19명 ☞

종교시설에서는 전체 수용인원의 10% 이내, 최대 19명 이하의 규모로 대면 예배가 허용된다. 최근 법원은 비대면 예배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비대면 종교활동이 어려운 종교시설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 범위 내에서 대면 예배를 보완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AZ·화이자 교차접종 구미 50대 경찰관 사흘만에 사망 ☞

경북 칠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받은 한 50대 경찰관이 사흘만에 숨졌다. 20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칠곡 북삼읍의 한 아파트에서 구미경찰서 소속 A(52)경위가 집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손흥민 프리시즌 합류, 굳은 표정에 팬들 걱정… “토트넘, 가장 밝은 사람을 망쳐놨다” ☞

지난 12일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 현지에 도착한 후 약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7위로 마쳤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감독 인선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울버햄튼 감독이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광주시산악연맹은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상 도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5135m)에서 찍은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광주=뉴시스] 광주시산악연맹은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상 도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5135m)에서 찍은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완등 김홍빈 대장, 하산하다 추락 뒤 실종 ☞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에도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해발 8047m급 브로드피크 완등 뒤 하산 도중 실종됐다. 20일 아시아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김홍빈 대장은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고, 현지에 있는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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