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내리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아프리카에서 철수한 청해부대원 301명 전원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2호기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돼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닷새 만이다. 현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전체 승조원 301명 중 이날까지 총 247명(82.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60명은 1호기에, 나머지 무증상 확진자와 미확진자 등 나머지 141명은 2호기로 나눠 탑승했다.

귀국한 장병들은 증상 경중에 따라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이동해 분산 치료를 받거나 격리됐다.

34진은 당초 10월쯤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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