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6.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7/737109_749065_1857.jpg)
주요변이 4종 감염자 325명 늘어 누적 2817명
205명 국내 감염… 델타 확인 감염사례 9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1주일 사이 150여명이 늘어나는 등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월 27일∼7월 3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32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변이 감염자는 총 2817명으로 늘었다.
신규 변이 감염자 325명 중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 변이가 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델타’ 변이 153명, 브라질 ‘감마’ 변이 4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국내감염 205명, 해외유입 120명이다. 특히 국내 감염자들이 신고된 지역은 서울(26건), 경기(53건), 인천(20건) 등 모두 수도권이었다.
한 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50.1%(649건 중 325건)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6월 20일~26일)의 37.1%(719건 중 267건) 기록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국내 변이 감염자가 나온 집단발병 사례는 1주일 사이 20건 늘어나 총 211건을 기록했다. 신규 20건 중에서 11건은 알파 변이 사례였고, 나머지 9건은 모두 델타 변이 사례로 파악됐다. 변이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 수는 총 753명이다.
현재 델타 변이는 지역적으로 감염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 9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는 이미 300명을 넘었다. 앞으로도 감염자는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수도권에선 경기 시흥시 교회(3명), 서울 광진구 고등학교 및 서초구 음악 연습실(2명), 수도권 가족 여행(1명), 서울 강남 성형외과(1명) 등과 관련해 델타 변이 감염이 새롭게 파악됐다.
비수도권에선 전남 순천시 골프 레슨(6명), 부산 수산업근로자(4명), 경남 창원 A대학 야유회(2명), 전북 전주시 지인모임(1명) 등과 관련한 감염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일에서도 나타났다는 보고가 알려진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독일발 비행기 탑승객들이 입국한 후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7/737109_749066_18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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