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지역발생 644명, 해외유입 67명 발생

누적 16만 795명, 사망 2028명 기록

서울 307명, 경기 220명, 인천 22명

어제 1만 5009건 검사, 양성률 4.7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기준으로 3차 유행 기간인 올해 1월 첫째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다.

보통 휴일이나 주말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주는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1명 발생하면서 3차 유행 이후 일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6만 795명(해외유입 1만 22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6월 29일~7월 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746.1명이다. 신규 확진자 711명 중 644명은 지역사회에서, 6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01명, 부산 20명, 대구 4명, 인천 16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1명, 세종 4명, 경기 210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명(지표포함), 수강생 11명이다.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7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3명이고 원생 4명과 가족 4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10명(총 301명),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 관련 8명(30명), 대구 중구 클럽 관련 2명(8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6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0명이며, 외국인은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07명, 경기 220명, 인천 2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54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2028명(치명률 1.26%)이다. 위·중증 환자는 13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30명 늘어나 누적 15만 4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79명 증가돼 총 8723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070만 134건이며, 이중 1040만 444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3만 489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1만 5009건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74%(1만 5009명 중 71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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