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지역발생 1168명, 해외유입 44명 발생

누적 16만 2753명, 사망 2033명 기록

서울 583명, 경기 367명, 인천 57명

어제 3만 786건 검사, 양성률 3.9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태를 보이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은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일단 수도권 거리두기를 1주간 다시 연장키로 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2명 발생하면서 6개월 만에 ‘3차 대유행’ 정점에 근접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6만 2753명(해외유입 1만 3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차 대유행’ 정점의 기록이었던 12월 25일, 12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또한 약 6개월 보름, 정확하게는 194일 만에 나온 1200명대의 기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었다. 지난 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숫자”라며 “또 다시 국민께 어려운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에 대해 “안타깝게도 전국 확진자의 85%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일단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 확산세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1주간(1일~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27.4명꼴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212명 중 1168명은 지역사회에서, 4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77명, 부산 33명, 대구 12명, 인천 56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명, 세종 5명, 경기 357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8명, 전남 10명, 경북 4명, 경남 15명, 제주 18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4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을 기록했고, 강남구 직장23과 관련해선 13명이 추가 파악돼 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인천 중구 직장 및 학교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10명으로 늘었다. 경기 파주시 공사현장 및 서울 노원구 직장 관련 12명이 추가돼 총 13명,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 7명이 추가돼 총 314명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 대덕구 직장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돼 총 8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양시 가족 및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5명이 추가 감염돼 총 49명으로 증가됐다. 대구 중구 클럽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총 13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4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2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4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83명, 경기 367명, 인천 5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007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33명(치명률 1.25%)이다. 위·중증 환자는 15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40명 늘어나 누적 15만 150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471명 증가돼 총 9220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076만 6502건이며, 이중 1046만 100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4만 274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3만 786건으로, 직전일 3만 5582건보다 4796건 적다. 양성률은 3.94%(3만 786명 중 121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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