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정 진주시의원. ⓒ천지일보 2020.12.9
김시정 진주시의원. ⓒ천지일보 2020.12.9

학교 밖 시설 확충 제안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김시정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원회)이 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청소년 학생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진주지역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1056명에서 올해 1111명으로 57명 증가했다”며 “이 중 중학생은 200명에서 287명으로 대폭 늘었지만 관련 지원 프로그램은 현재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과 함께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평균 288명으로 도내 5년 평균 학교 밖 청소년 2294명의 13%에 이른다”며 “창원 마산의 경우 도교육청 지원으로 ‘위카페 디온’이 개설돼 오갈 곳 없는 취약 청소년들이 잘 활용하고 있다. 인근 농촌지역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진주시도 지역 특성상 이러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에 대해서도 “현재 아동복지시설은 만 18세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만약 이 나이보다 많아지게 되면 의무적으로 퇴소하게 돼 있다”며 “당장 이 나이에 독립하게 되면 여러 어려운 점이 있는데,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되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가 단순히 교육기관이 많아 ‘교육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처럼 부모님과 같이 보다 따뜻한 행정으로 이들을 지원해줄 때 그 명성이 보다 크게 울려 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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