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연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연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

“50대부터 빠르게 접종 계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분기 접종 계획이 17일 발표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에 집중한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50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3분기 접종 계획에는 가장 먼저 사전예약한 60~74세 고령자 중 미접종자 접종 일정이 들어간다.

그 다음으로는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 접종 사전예약자 31만 여명의 접종 일정이 담긴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변경됐다.

학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mRNA 백신 접종 계획도 담긴다. 오는 9월 전면 등교 시행 전까지 2회 접종을 마쳐야 하는 만큼 여름방학 중에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 계획이 담긴다. 60대 다음으로 코로나19 위·중증률이 높고, 만성 질환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확정됐다.

40대 이하 일반인은 오는 8월부터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6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상반기에는 우선접종 순위를 정해 접종했다면, 남아 있는 전 국민 접종이 진행되는 하반기에는 세부적인 대상을 정하기보다는 모든 국민에게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 완화에 대해 정 추진단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차 접종만 했을 때도 완화시킬 방법이 있는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조금 더 근거가 쌓이면 검토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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