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휴교와 원격수업, 부분 등교 등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인 7일 전남 도내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7일 오전 남악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6.7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휴교와 원격수업, 부분 등교 등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인 7일 전남 도내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7일 오전 남악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6.7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따라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 가능

현 확진자 평균 유지되면

매일 등교 이어질 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에 발 맞춰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밑돌 경우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전국 확진자가 약 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의 1·2단계서 전면 등교를 허용한다. 수도권의 경우 500명 미만이다.

전국 일일 확진자 500명 미만, 수도권 250명 미만인 1단계는 완전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2단계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나, 지역별 여건에 따라 중·고 밀집도 3분의 2,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등교로 조절할 수 있다.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3단계의 경우 초등학교 3~4학년은 4분의 3,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소속 산하 기관 및 공공·유관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공: 국회) ⓒ천지일보 DB

현재 확진자 수준이 유지될 경우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학교가 전면 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학기부터 매일 등교가 허용됐던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특수학교, 소규모이거나 농어촌 학교, 직업계고 등은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허용한다.

물론 이런 등교의 전제조건은 많은 학교 구성원의 백신 접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7월과 8월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고3 학생 등 대입 수험생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이 회복되는 전환점이자,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더 나은 학습을 돌려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교육계 전체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등 유관부처 모두가 합심해 2학기 전체학생의 등교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학부모의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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