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3분기, 2200만명 신규 1차접종 목표

7월부터 접종할 백신 5종으로 늘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1400만명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가운데 내달부터 18~59세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계획하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일반 국민 18~59세 중에서 50대(1962년 출생자부터)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접종을 받게 된다. 18~49세(1972년 출생자부터)는 8월 중순부터 예약순서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다.

정부는 9월까지의 목표인 ‘전 국민의 70%(3600만명) 1차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3분기(7~9월) 2200만명의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55~59세의 경우 7월 11~17일 예약을 받고 25~31일에 접종한다. 50~54세의 경우 18~24일 예약을 접수하고 8월 초 접종한다. 정확한 예약일과 접종일, 백신의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읍 예방접종센터. 정읍시가 지난 8일 기준 1차 접종 3만 3972명과 2차 접종 1만 181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6.10
정읍 예방접종센터. 정읍시가 지난 8일 기준 1차 접종 3만 3972명과 2차 접종 1만 181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6.10

40대 이하(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예약된 대로 접종을 시작한다. 이후엔 연령대의 구분 없이 희망자 순서에 따라 접종하는데 젊은층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환자가 될 확률이 낮으며 온라인 예약에도 익숙해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3분기엔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백신 5종이 모두 도입된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제품을 어떤 그룹을 대상으로 할지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의 종류는 접종 시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초중순에는 일반 국민 접종에 앞서 우선 접종이 시행된다. 우선 접종 그룹은 6월에 접종해야 했으나 백신 부족 또는 건강 이상 문제로 인해 접종이 뒤로 밀린 17만여명이다.

60~74세 10만여명은 이달 말 예약을 거쳐 7월 첫째 주에 접종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향후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했으나 사전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명단 누락 등으로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된 30세 미만 7만여명도 내달 5~17일 백신을 접종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