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물놀이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진주시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물놀이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설화 모티브 황룡·청룡 시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 금산면 금호지에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어린이 물놀이·모험놀이터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금호지공원을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단계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3단계에 속하는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은 준공된 소망교·생태공원과 연계한 것으로 월아산 국사봉 등산로변 일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어린이 모험놀이터와 금호지 설화를 모티브로 한 황룡·청룡 모양의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잔디광장과 주차장도 내년 4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1단계로 지난 2017년 31억원을 들여 소망교 설치와 금호지 경관개선사업을 마쳤다. 이어 지난해 37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을 지난 5월 준공했다.

총 2만 4000㎡ 규모의 생태공원에는 석류나무 등 교목 21종 341본, 산철쭉 등 관목 12종 1만 142본, 화초류 5종 1만 500본 등 총 2만 그루가량의 나무를 심어 녹지를 만들었다.

금호지에는 지난 7일부터 2개월간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대형수달 ‘하모’ 작품도 띄워져 있다. 하모는 진주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조규일 시장은 “생태공원 조성을 마친 금호지공원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남녀노소 즐기는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호지공원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지는 전체면적 20만 4937㎡, 둘레 5㎞에 달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지키며 산책·등산을 즐길 힐링장소로 꼽힌다.

진주시 금산면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진주시 금산면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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