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 선정, 국비 30억 확보
1200석 주·보조경기장 구축
조 시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내 조성된 문화체육부지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e스포츠 상설경기장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내년 11월까지 국비 30억원 등 총 127억을 투입해 3372㎡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7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극장형으로 구축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 100석 규모의 PC존을 구비해 지역 내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상시 리그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카데미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창업공간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주조정실·옵서버실 등 방송시설, 선수대기실·출연자대기실, 체험전시관·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부경남 게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다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주와 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경남도를 비롯한 진주시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했다. 진주시는 e스포츠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공모 신청, 지난달 서류·발표평가 후 이달 12일 현장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기존 수요층인 청년층뿐 아니라 10대에서 80대까지 다 함께 누리는 경기장을 모토로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아마추어 동호인이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경남 정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선수 육성프로그램과 지역 연고 게임단 창단 등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역축제와 진주성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문화예술공연·전시회 등도 개최하게 된다.
경남도-진주시-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업체를 구성하고 내달 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약을 진행한 이후 내년 11월 정식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e스포츠란 컴퓨터·네트워크, 영상장비 등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분야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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