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위치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8
신진주역세권 내 문화체육부지에 들어설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위치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8

공모 선정, 국비 30억 확보

1200석 주·보조경기장 구축

조 시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내 조성된 문화체육부지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e스포츠 상설경기장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내년 11월까지 국비 30억원 등 총 127억을 투입해 3372㎡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7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극장형으로 구축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 100석 규모의 PC존을 구비해 지역 내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상시 리그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카데미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창업공간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주조정실·옵서버실 등 방송시설, 선수대기실·출연자대기실, 체험전시관·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부경남 게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다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주와 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주역세권 내 문화체육부지에 들어설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1, 2층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8
신진주역세권 내 문화체육부지에 들어설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1, 2층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8

이번 공모는 경남도를 비롯한 진주시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했다. 진주시는 e스포츠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공모 신청, 지난달 서류·발표평가 후 이달 12일 현장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기존 수요층인 청년층뿐 아니라 10대에서 80대까지 다 함께 누리는 경기장을 모토로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아마추어 동호인이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경남 정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선수 육성프로그램과 지역 연고 게임단 창단 등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역축제와 진주성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문화예술공연·전시회 등도 개최하게 된다.

경남도-진주시-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업체를 구성하고 내달 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약을 진행한 이후 내년 11월 정식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e스포츠란 컴퓨터·네트워크, 영상장비 등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분야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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