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우미건설, ㈜태영건설 등 2개 건설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를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2
12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우미건설, ㈜태영건설 등 2개 건설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를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2

市-시공사-지역업체 맞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와 신진주역세권 공동주택 시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진주시는 12일 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우미건설, ㈜태영건설 등 2개 건설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를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와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의 대형 공사현장에 대한 시공사-지역업체 상생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약은 ▲하도급 등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장비, 자재, 생산제품 우선 사용 ▲지역주민 근로자 사업장 우선 채용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우미건설과 태영건설은 각각 전남과 경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로 신진주역세권 B-1블럭의 아파트 828세대, B-2블럭의 아파트 810세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내달 중 사업승인을 받은 후 오는 10월 착공, 분양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에 건설하는 만큼 지역민에 동화된 사업이 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라 개통된 진주역 주변 96만 3202㎡에 7181세대, 2만여명 수용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분양한 2지구 대상용지는 가좌동 일대 일반분양아파트 2필지 8만 4150㎡, 연립주택 1필지 8566㎡, 임대아파트 1필지 3만 2550㎡ 등 총 4필지 12만 5266㎡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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