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8일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조성 중인 ‘e스포츠 커뮤니티 센터’를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0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8일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조성 중인 ‘e스포츠 커뮤니티 센터’를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0

MZ세대 겨냥, 5대5 경기 구축

“e스포츠를 생활형 여가문화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조성 중인 ‘e스포츠 커뮤니티 센터’를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커뮤니티센터는 에나몰에 e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해 MZ세대(20~30대)를 유입시키고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스포츠란 컴퓨터·네트워크, 영상장비 등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분야를 말한다.

시는 중앙상권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상권 활성화와 함께 올바른 지역 e스포츠 문화의 안착과 생활스포츠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스포츠센터는 최대 5대5 경기가 가능한 경기장을 비롯한 콘솔게임 체험장, 대형 LED 전광판, 실시간 중계 촬영시설, 관람공간으로 구성된다.

지하상가 C구역 일대에 사업비 7억 6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기반·하드웨어 조성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향후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는 고교 e스포츠 동아리 활동과 노년층 e스포츠 교육, 상인들의 e커머스 교육훈련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에나몰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e스포츠가 생활 스포츠로 정착하고 지하도상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제1회 경남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결승전에서 조규일 시장(오른쪽)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학생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4
조규일 시장(오른쪽)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제1회 경남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결승전에서 학생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4

이와 함께 진주시는 가좌동 2009번지 일대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장은 객석을 가변형으로 만들어 급변하는 e스포츠 행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교육·체험·전시를 소화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앞으로 대학학과 개설과 프로·지역리그·아마추어·동호인대회 개최, 청소년 아카데미 등을 추진해 e스포츠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밀착형 여가문화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진주 중앙상권활성화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콘텐츠와 지역문화·예술콘텐츠 개발, 노후화 시설 재정비 등을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주 경남혁신도시에서 열린 진주시 e스포츠 협회 출범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8
지난 27일 진주 경남혁신도시에서 열린 진주시 e스포츠 협회 출범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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