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 오후 3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 오후 3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9

진주회사·보성탕 관련 24명

‘진주 목욕탕’ 확산세 꺾여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목욕탕 관련 1명, 진주회사 1명, 유증상 검사자 5명, 기확진자 접촉자 4명 등 총 11명(진주 666~676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진주 목욕탕’ 관련 추가 확진자인 진주 670번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전날 진주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후 19일 오전 9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진주 목욕탕’에서는 그동안 진주시 브리핑 기준 지난 9일 1명을 시작으로 매일 3→41→47→40→17→20→12→6→4→1명(오전) 등 진주 670번까지 총 1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5일 이후 확산세는 점차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에 발생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를 당초 16명으로 집계했으나 목욕탕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12명으로 정정했다.

‘진주회사’ 관련 확진자도 진주 671번이 추가되면서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14명은 상대동 소재 보성탕 이용자이기도 하다.

진주회사 감염고리는 지난 13일 확진된 진주 553번이 진주 상대동 소재 보성탕을 방문한 후 가족까지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보성탕 등 진주회사 관련 총 472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24명, 음성이 448명으로 나왔다.

또 전날 확진된 진주회사 관련 651번 확진자가 다니는 한 유치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동선노출자 132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요양원 관련으로는 진주 67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초 증상자인 진주 666번은 증상이 발현돼 검사 후 확진된 사례로 딸인 673번과 아들 675번, 접촉자 676번이 모두 19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진주 673번이 근무하는 해당 노인요양원 종사자·입소자 7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75번이 근무하는 곳의 40여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진주 666~669, 674번 5명은 인후통·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7일 관내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으며, 각각 18일(4명), 19일(1명) 양성 판정받았다.

이번 추가발생으로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401명을 포함해 총 676명, 자가격리자는 199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진주 목욕탕’ 시설의 주된 이용자들이 인근 아파트 등 주민들로 확인되면서 시는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까지 상대동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진행 결과 총 검사자는 2491명으로 이중 아파트 주민은 551명, 그 외 주민은 1940명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 누적 확진자는 아파트 주민 5명, 상대동 주민 5명, 타지역 4명 등 총 14명으로 확인됐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선제적 검사로 많은 확진 사례를 찾아내고 있으나 아직 일상 속에는 잠재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확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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