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 국난극복 현장 ‘인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8일 대표관광지인 진주성의 촉석루와 경상우병영의 관문인 영남포정사 문루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진주의 상징인 진주성 촉석루는 지난 1241년(고려 고종 28년)에 창건한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장원루 또는 남장대라고도 불린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전소됐지만 1960년에 시민의 성금과 국‧도비의 지원으로 재건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전소되기 전 국보였던 촉석루와 1618년(광해군 10년)에 건립된 영남포정사 문루가 ‘2020년 경남도 제1회 건축문화재 위원회’ 심의결과 문화재자료에서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
이번 심의에서 촉석루는 한옥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성, 그리고 재건 당시 최고의 장인들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누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포정사 문루는 조선시대 진주성내 관찰사영의 정문으로 옛 경상우병영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관아건물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7만의 민‧관‧군과 의기 논개가 순국한 국난극복의 현장인 진주성의 촉석루 등이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며 “앞으로 꾸준한 보수정비·보존을 통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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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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