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3.1%, 개혁당 3.0%
20~30대서 국힘 앞서 눈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했더니 응답자 41.3%가 민주당을 택했다.
39.0%를 차지한 국민의힘과는 오차 범위 내였다. 두 당의 양강구도에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3.0%, 진보당 0.8% 순이었다. ‘없음’은 8.3%, ‘모름’ 2.4%였다.
남성 40.5%, 여성 42.1%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남성의 39.8%와 여성의 38.3%는 국민의힘의 손을 들었다. 남성은 개혁당(4.1%), 조국당(3.4%), 진보당(1.0%) 차례였고 여성은 조국당(2.8%), 개혁당(1.9%), 진보당(0.6%)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 기반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49.2% 국민의힘 36.5%)와 50대(50.0% 국민의힘 31.0%)는 민주당이 크게 앞섰고 극보수 지지층인 70대 이상(민주당 36.5%, 국민의힘 45.3%)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60대(민주당 43.8% 국민의힘 39.9%)에서는 두 당이 팽팽했다. 반면 젊은 세대인 만18세 이상 20대(민주당 34.1% 국민의힘 40.8%)와 30대(민주당 30.5% 국민의힘 43.1%)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 눈길이 갔다.
민주당 지지도는 호남권·제주(61.1%, 국민의힘 21.1%)에서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극보수 텃밭인 대구·경북(52.4% 민주당 26.4%)에서 크게 앞섰다.
서울(민주당 37.9%, 국민의힘 37.7%)에서는 두 당이 박빙을 이뤘고, 경기·인천(민주당 44.2%, 국민의힘 37.9%)과 충청권·강원(민주당 45.5%, 국민의힘 36.8%)에서는 민주당을 택한 비율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0.6% 국민의힘 49.8%)에서는 국민의힘이 큰 비율 차로 앞섰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72.1%로 압도적 비율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14.2%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74.6% 가장 높았고 진보층에서는 10.3%였다. 판세의 가늠자인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4.4%)이 국민의힘(29.5%)을 크게 앞섰다. 실제 보수 과표집(301, 진보 261)이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100%)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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