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42.1%, 국민의힘 38.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2.2%), 진보당(1.2%), 개혁신당(3.5%), 기타정당(2.9%) 등 소수정당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격차가 5%p 이상으로 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41.0%와 여성 43.1%는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남성 38.2%, 여성 37.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세대 간 선택이 보다 뚜렷하게 갈렸다. 민주당이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6.1%, 54.2%로 과반을 넘겼고 국민의힘(40대 27.9%, 50대 30.8%)과 비교해 20%p 내외의 격차를 벌렸다. 국민의힘은 만 18세~20대 36.6%로 나타났고 특히 70대 이상(53.1%)에서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의 차이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만 18세~20대 28.6%, 70대 이상 33.0%로 집계됐다. 30대에서는 민주당 32.2%, 국민의힘 34.6%로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이었고 60대에서도 민주당 42.9%, 국민의힘 46.6%로 접전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42.2%로 민주당(35.8%)을 6%p 이상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이 45.6%, 국민의힘(33.3%)과 비교해 10%p 이상 격차를 벌리며 수도권 내에서도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충청권·강원에서는 민주당 47.8%, 국민의힘 41.1%였으며, 호남권·제주에서는 민주당이 61.3%로 19.6%를 기록한 국민의힘과 비교해 크게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46.3%로 민주당(33.2%)을 두 자릿수 격차로 이겼고 부산·울산·경남도 국민의힘 48.5%, 민주당 28.6%로 보수 강세를 재확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민주당이 76.9%로 절대적 우세를 기록했고, 중도층에서도 44.2%로 국민의힘 28.7%보다 높았다. 반대로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이 70.6%를 기록해 민주당(14.9%)을 크게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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