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보수성향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보수성향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장 대표가 16.3%로 집계됐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0.1%, 김문수 전 대선 후보 9.1%, 오세훈 서울시장 7.2%,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5.9%, 신동욱 의원 3.0%로 순이다. 입장을 유보한 비율은 45.4%로 나왔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장 대표가 35.2%로 압도적 선두를 보였다. 김 전 후보(14.4%)와 한 전 대표(12.7%), 오 시장(12.1%) 등이 뒤를 이었지만 장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 전 대표 6.7%, 김 전 후보 4.7%, 이 전 방통위원장 3.5%, 오 시장 3.1%, 장 대표 2.9%, 신 의원 0.9% 순이다.
이념 성향별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에서 장 대표가 29.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김 전 후보(14.0%), 한 전 대표(10.4%), 이 전 방통위원장(10.2%)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장 대표와 격차가 15%p 이상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장 대표(14.8%)와 한 전 대표(14.1%)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보였다. 진보층에서는 김 전 후보 6.1%, 이 전 방통위원장 6.0%, 한 전 대표 5.9%, 장 대표 5.0% 순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7.0%와 여성 15.7%가 장 대표를 지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장 대표는 40대(18.6%), 50대(15.6%), 60대(16.5%), 70대 이상(17.3%)에서 선두를 달렸다. 반면 젊은 층에서는 김 전 후보가 우세했다. 만 18세~20대에서 김 전 후보는 18.9%를 얻어 장 대표(14.0%)와 비교해 우위를 점했다. 30대에서도 김 전 후보는 16.6%를 기록해 장 대표(15.9%)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였다.
지역별로 보면 장 대표는 대구·경북(21.3%), 충청권·강원(16.8%), 부산·울산·경남(20.9%)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다른 후보와의 격차 폭이 좁았다. 장 대표는 서울에서 15.3%로 선두를 기록했지만 김 전 후보(10.9%), 오 시장(10.6%), 한 전 대표(9.3%) 등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는 양상이다. 경기·인천에서는 장 대표가 13.6%를 기록했으나 김 전 후보(11.7%), 한 전 대표(11.3%)가 오차범위 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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