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모두 10%대 초반

김동연·정청래·우원식 등 순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양강을 형성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었더니 김 총리가 13.0%를 얻어 1위였다.

11.9%를 차지한 조 전 위원장이 2순위였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8.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7.8%, 우원식 국회의장 5.3%, 추미애 전 법무장관 4.9% 순이었다. ‘없음’이 가장 높은 35.5%로 나타났고 ‘모름’도 10.2%였다. 사실상 관심 없다는 응답률이 45.7%로 과반에 육박했다.

남성은 조 전 위원장이 12.5%로 가장 앞섰고, 김 총리(11.4%)와 김 지사(9.8%), 정 대표(8.1%)가 각각 후순위였다. 김 총리(14.7%)는 여성에서 1순위였고 조 전 위원장은 11.2%, 정 대표 7.5%, 추 전 장관 6.5%였다.

만18세 이상 20대에서 김 총리 10.2%, 김 지사 8.8%, 추 전 장관 8.0%, 정 대표 6.7%, 조 전 위원장이 6.3%를 얻었다. 30대에서는 추 전 장관이 10.6%로 선두였고, 김 총리(9.9%), 김 지사(7.1%), 정 대표(5.6%)가 뒤를 이었다.

40대에서는 김 총리(19.3%)가 20%에 육박했고 조 전 위원장(12.3%), 김 지사(7.0%), 추 전 장관(6.0%) 차례였다. 50대에서도 김 총리가 18.1%로 가장 앞섰고 조 전 위원장 16.5%, 정 대표 10.9% 순으로 조사됐다.

60대는 조 전 위원장(16.2%)이 우세했고 김 총리(12.3%), 정 대표(11.8%), 김 지사(9.4%) 차례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서는 조 전 위원장 12.9%, 김 지사 8.2%, 우 의장 6.8%, 김 총리 6.6%로 나타났다.

개혁 성향이 강한 호남권·제주에서 조 전 위원장(19.8%)이 제일 우세했고 김 지사(13.7%), 정 대표(12.6%), 김 총리(10.6%)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조 전 위원장이 11.2%를 얻어 앞섰고 다음으로는 김 총리(10.6%), 정 대표(7.5%), 김 지사(7.2%), 우 의장(5.6%)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에서는 선두 김 총리(16.3%)와 조 전 위원장(12.3%)이 현직인 김 지사(7.1%)를 따돌렸다. 다음 순위는 추 전 장관(6.2%), 우 의장(6.0%) 차례였다. 충청권·강원에서는 김 총리가 15.9%를 차지했고 정 대표 9.4%, 조 전 위원장 9.0%, 김 지사 6.2%, 우 의장 4.7%, 추 전 장관 4.1%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조 전 위원장이 11.9%로 1순위였고 김 총리 8.8%, 정 대표가 8.7%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김 총리(12.2%), 김 지사(7.5%), 조 전 위원장(6.9%), 정 대표(6.7%) 순으로 기록됐다.

조 전 위원장(22.2%)가 진보층에서 가장 앞섰고 김 총리(20.9%)과 정 대표(11.3%), 추 전 장관(8.1%), 김 지사, 우 의장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김 총리(14.3%)와 조 전 위원장(11.5%)이 팽팽했고 김 지사, 정 대표 차례였다. 보수층에서는 김 총리가 8.3%를 얻었고 김 지사, 조 전 위원장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26.7%)가 선두였고 후순위로 조 전 위원장(20.2%), 정 대표(13.3%), 우 의장(8.7%), 추 전 장관((8.1%) 순으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 전 위원장이 56.9%로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김 지사가 9.8%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지사(8.8%)가 1위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 생성) 활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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