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겐 예부터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왔고, 각종 문헌으로 기록돼 온 독특한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배달의 민족이며 백의의 민족이다.
원래 우리나라 고대국가 이름은 조선(朝鮮)이다. 이성계가 역성(逆成)혁명으로 세운 나라, 조선 곧 이씨조선이 출현하므로 중복을 피하기 위해 고조선(古朝鮮)이라 했을 뿐이다.
조선은 ‘아침 조(朝)’에 ‘고울 선(鮮)’이 합해져 ‘아침의 나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 ‘아름다운 해 돋는(뜨는) 나라’ 등으로 회자되고 노래처럼 불려 오늘에 이르렀다.
일제 강점기 때 독일인 노르베르트 베버(1870. 12. 20~ 1956. 4. 3) 신부는 선교 목적으로 한반도를 찾았다.
그는 선교를 목적으로 조선 팔도를 다녔고, 그 과정에서 조선의 우수한 민족성과 어디서 기인된 건지는 모르지만 조선이야말로 높은 문화를 간직한 나라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문화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고귀하고 우수한 한민족만의 고유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음을 직감하고 전국을 누비며 조선의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산‧야, 문화 등을 사진과 영사기에 담기 시작했다.
암흑기였던 그 시절 역사와 문화를 오늘날 우리가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베버 신부의 노고 덕택이라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어쨌든 당시 그가 사진기와 영사기로 담은 약 1분짜리 영상의 제목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다.
고조선 곧 조선은 해 돋는 아침의 나라였으며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으니, 이 조선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동방(해 돋는 데, 해 뜨는 곳)’이다.
‘조선’은 우리 민족의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이름이며, ‘동방’은 경서(성경)의 하나님 나라 이름이다.
그런데 이 둘의 이름은 둘이 아니고 하나였으며,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리 민족을 배달의 민족이라 했다면 무엇이 배달돼 왔단 말인가.
‘朝鮮(조선: 고조선)’의 다음 이름은 ‘韓(한: 삼한)’이며, 한 다음은 ‘高句麗(고구려: 삼국시대)’며, 고구려 다음은 ‘高麗(고려)’며, 고려 다음은 ‘朝鮮(조선)’이며, 조선 다음은 ‘大韓民國(대한민국)’이다.
여기서 ‘려(麗)’와 ‘선(鮮)’은 곱고 아름답다는 동의어며, ‘한(韓)’은 이 모든 의미를 포함한 큰 나라 이름 한이다.
이로 보아 고대국가 조선이 가지고 있는 참 의미는 단 한 번도 퇴색되지 않고 그대로 면면히 이어져 배달돼 왔으니 그야말로 배달의 민족이다.
이 조선 또한 동방이라면 이 동방은 하나님이 지구촌에 최초로 창조한 하나님의 나라 이름 곧 동방의 에덴동산이니 고요한 아침의 나라다.
나아가 백의의 민족이라 했으니 이 또한 과연 그러하다.
백의(白衣)는 흰옷이고, 백의의 나라라 했다면 흰옷 입은 백성들이 살아가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우리 민족은 예부터 흰옷 입기를 즐겨 해 왔으며, 그 문화는 오늘에까지 이어져 왔으니 백의가 배달돼 온 것도 틀림없다.
이 대목에서 살펴볼 것은 배달돼 온 나라 이름도 백의도 표면적으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조선(동방)’도 ‘백의’도 그 속엔 깊은 뜻과 사연과 사정이 담겨 있으니 그 내면을 들여다봐야 하며, 이제 그때가 됐으므로 들여다볼 수 있고 그 본 것을 말하는 것이다.
획기적인 사실 한 가지를 말하자면, 성경 맨 마지막에 기록된 작은 책 한 권 곧 계시록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이 땅에 건설할 하나님의 나라 창조에 대한 설계도며, 이루실 하나님의 비밀문서다.
따라서 때가 되기 전에는 천상천하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며, 안다고 하면 스스로 거짓말쟁이임을 시인하는 셈이 된다.
이루실 때가 되면 반드시 맨 먼저 한 사람을 택하게 되고 그 택한 사람과 함께 기록된 내용을 이루시게 된다.
성경을 ‘언약서(약속의 글)’라 하는 이유는 이 사실을 약속해 놨다는 얘기며, 누구와 이 약속을 이룰 것인지를 약속해 놨다는 얘기다.
어찌 됐든 설계도인 계시록을 보면 이때 이 땅에 지을 하나님의 나라 이름이 언급돼 있으니 바로 ‘동방’이다.
더듬어 보니 이 동방은 창세기에 등장한 동방이며 나아가 에덴동산이니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며 지상낙원이었으며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다.
창세기에 등장한 동방은 어떤 사연에 의해 실낙원이 돼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다만 선지자의 예언 속에만 등장했던 동방이 갑자기 계시록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즉 이 계시록은 이루실 예언이고, 이제 때가 돼 이루고 보니 잃어버린 하나님의 나라 동방의 에덴동산이 회복됐다.
이렇게 6천년 만에 회복된 동방 곧 하나님의 나라는 흰옷 입은 자들만 들어갈 수 있으니 계시록의 약속대로 창조된 12지파 14만 4000과 흰무리라고 못 박아 놨다.
여기서 흰옷 즉 백의는 약속 곧 계명을 지킨 자들이라는 의미며 나아가 이긴 자들이니, 이긴 자들이 모인 성읍 영적 시온산 곧 십승지다.
이곳이 바로 동방이며 조선이며 해 돋는 아침의 나라며, 여기에는 백의 곧 흰옷 입은 자들만 모여 있더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배달의 민족이며 백의의 민족이라 불리며 오늘에 이른 것은 오늘날 한반도 이 강산 위에 나타날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이 언젠가 나타날 것을 잊지 않고 노래 부르며 알려왔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니 참으로 놀랍다.
이처럼 모진 세월 이기고 출현한 고요한 아침의 나라 그리고 백성들은 어두운 세상에 희망과 빛이 돼야 하고, 세상은 반드시 빛으로 나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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