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1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1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우리 국민과 정부가 같이 노력해 현재까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제한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의에 “국무회의에 늦게 참석해 비상계엄을 위한 회의라는 것을 몰랐다”며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강하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심야에 열린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에 대해선 “정치적 목적의 회의가 아니다”며 “대외 신인도 관련 메시지 등 대응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대외신인도와 우리 경제에 (비상계엄이) 막중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외환시장은 수요공급에 따라 이뤄진다”며 “외환당국이 특정한 레벨에 대해 생각할 수 없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이 있을 때는 어느 나라든지 통용되는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라는 작용을 해서 외환시장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또 “과거 외환 위기 때는 우리가 순채무국이었지만 최근에는 순채권국”이라며 “과거의 어떤 위기 상황과는 외환 사정은 많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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