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주최로 열린 제9회 2024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대상·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가전히팅 기술 부문 수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 주최로 열린 제9회 2024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대상·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가전히팅 기술 부문 수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13.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범일산업㈜이 13일 오후 천지일보(이상면 대표)와 ISO국제심사원협회(공동대표 배상현, 배선장)에서 주최하는 제9회 ‘2024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가전히팅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업체는 2년 연속으로 상을 수상했다.

범일산업㈜(신영석 대표)은 전자유도가열(IH) 기술을 활용한 주방기기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80년 설립된 범일산업㈜은 초기 전기밥솥용 열판 제조로 시작해 현재는 인덕션 레인지와 정수조리기 같은 완제품까지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 왔다.

범일산업㈜은 6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중 35건이 등록되면서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중에서도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 전기포트, 인덕션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융복합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7년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으며, 미국, 멕시코, 일본, 독일, 태국 등 30여개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범일산업㈜의 핵심 기술인 IH는 구리 코일에 전류를 흘려 자기장을 생성, 이를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90% 이상의 높은 열효율을 자랑하며, 기존 가스 방식보다 두 배가량 효율적인 저출력 고효율 제품이다. 

이 같은 기술적 장점 덕분에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수조리기는 물을 40초 만에 100도로 끓일 수 있어 ‘라면조리기’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신 대표는 “정수조리기는 라면뿐만 아니라 떡볶이, 국,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며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고 사용법이 간단해 주방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범일산업㈜은 45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혁신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덕평휴게소 등 국내 여러 대형 휴게소에서도 사용되며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덕평휴게소는 매달 1만 5000~2만개의 라면을 판매하는 곳으로, 정수조리기 도입 이후 조리 효율성과 주방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범일산업㈜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수조리기의 성공 외에도 IH 코일과 열판 등 주방가전 부품을 생산해 LG전자, 쿠쿠, 쿠첸, 위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