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10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10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70%, 모름 및 응답 거절은 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23%, 부정 67%)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15%)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결단적·추진력·뚝심(5%), 주관·소신(5%),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4%), 국방·안보(4%), 안정적(4%), 서민 정책·복지(3%), 공정·정의·원칙(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18%)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 (4%), 김건희 여사 문제(3%), 통합·협치 부족(5%)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무당층 26%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1%p씩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현 수치를 유지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개혁 정부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입장은 37%, ‘반대한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다.

정부안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개혁 필요 및 불가피함(15%), 기금 고갈 대비(14%), 소득대체율·노후수령액 증가(11%), 미래 세대를 위함(9%), 노후 대비 및 연금제도 필요(8%), 고령화·인구감소(6%), 보험료 인상 필요(5%) 등을 이유로 답했다.

정부안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보험료 인상 부담(20%), 연금 수령 불확실 및 기금 고갈(20%), 수령액 부족(13%), 미래 세대에 부담(7%), 현재 생활 및 경기 어려움(7%), 연금제도 불필요 및 제도 불신(4%), 기금 운영 불신(4%)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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