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9%,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14%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1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74%, 모름 및 응답 거절은 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19%, 부정 72%)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23%)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9%), 주관·소신(7%),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4%), 안정적(4%),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4%), 서민 정책·복지(3%), 의대 정원 확대(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9%)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6%), 독단적·일방적(5%), 외교(4%), 의대 정원 확대(4%)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9%, 민주당 36%,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무당층 24%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p 하락했고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p, 1%p 상승했다. 혁신당은 현 수치를 유지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 29%는 이 대표를, 14%는 한 대표 14%를 선택했다. 이어 선호도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 김동연 경기도지사 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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