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7%, 모름 및 응답 거절은 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24%, 부정 65%)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현 수치를 유지했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11%)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7%), 경제·민생(5%), 주관·소신(5%),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4%),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4%), 전반적으로 잘한다(4%), 국방·안보(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9%)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7%), 외교(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1%, 무당층 19%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p씩 상승했고 조국혁신당은 2%p 하락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채 상병 사건 특검 도입에 찬성(도입해야 한다)하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반대(그럴 필요 없다) 응답은 29%로 집계됐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 79%, 중도층 60%, 보수층 43%는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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