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5%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4%, 모름 및 응답 거절은 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39%, 부정 53%)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현 수치를 유지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28%)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결단력·추진력·뚝심(9%), 외교(9%),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공정·정의·원칙(4%)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6%)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의대 정원 확대(5%), 외교(5%),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3%), 통합·협치 부족(3%), 공정하지 않음(3%)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조국신당 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무당층 19%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3%p, 2%p 하락했다. 무당층은 현 수치를 유지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24%, 민주당 이재명 대표 23%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3%, 홍준표 대구시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등은 각각 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59%는 한동훈 위원장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58%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관한 질의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 37%,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5%,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90%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비례연합정당(62%)과 조국 신당(26%)으로 분산됐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비례정당 32%,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신당 13%, 개혁신당 8% 등 순으로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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