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 MWC 2015 직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공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내달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언론사 초대장을 통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인 내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 언팩(Unpacked)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WHAT'S NEXT(다음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주요 사업자, 파트너사, 개발자 등에게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제목과 함께 갤럭시S6의 실루엣으로 보이는 이미지만을 공개했다. 실루엣은 메탈을 떠오르게 하는 은회색을 띠고 있어 갤럭시 알파와 갤럭시노트4, 갤럭시A 시리즈와 같이 측면 테두리에 메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끝 부분이 두 번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갤럭시노트 엣지와 같은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6의 공개와 더불어 업계의 관심은 ‘삼성페이’ 탑재 여부에 쏠렸다. 애플이 올해를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해’로 선포한 만큼 이를 견제하기 위해 삼성도 이번 제품을 필두로 삼성페이를 적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애플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채용한 은행 및 신용거래기관은 75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여 여부다. 현재 이 부회장은 언팩 행사와 MWC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MWC 참석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갤럭시S6에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사활이 걸린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갤럭시S2(2011년), 갤럭시S5(2014년)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MWC에서는 갤럭시S6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최신작인 기어3 등의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