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초 열리는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 행사는 올해 이건희 회장의 부재와 경영실적 부진을 감안해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부회장뿐만 아니라 이부진(45)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42)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삼성 오너가 3남매도 함께 참석한다.
삼성가(家) 삼남매가 신임 임원 만찬에 모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의 실적부진과 이건희 회장의 와병이 겹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이날 만찬에서 어떠한 경영 비전과 화두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예년처럼 건배사로 사장단과 임원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달 말까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올해 경영계획안을 보고받는다.
한편 올해 승진한 253명의 삼성 신임 임원은 지난 15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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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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