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번에 방한한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를 통해 제265대 로마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에게 기도 요청을 부탁했다.
14일 오전 한국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후 5시께 트위터(@Pontifex)를 통해 “성 요한 바오로 2세님, 저희 그리고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교황에 대한 예우와, 젊은이들에게 유독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하기 전날 13일 트위터에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자신의 행보를 알렸고, 14일 낮 12시께는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특별히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라는 글을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짧은 글 하나 하나의 파장효과는 상당할 듯하다. 현재 리트윗 된 수만 봐도 엄청나다. 지난 13일 글은 1만 1000건을 넘었고, 이날 정오에 올린 글은 벌써 7000건이 리트윗됐으며 방금 올린 글은 2시간 만에 1300건이 리트윗됐다.
무엇보다 방한을 하면서 이렇게 대중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로 꾸준히 남긴다는 점과, 한글로 친절히 번역된 글은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 하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존 교황과는 달리 대중과 쉽게 어울리면서 소통하는 데 허물이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SNS 문화를 잘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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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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