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진출 강화 등 6대 전략 제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국과 경제거래 관계가 밀접한 우리 기업의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의는 12일 ‘중국의 주요 경제환경 변화와 기업의 대응’ 보고서를 통히 “중국 경제가 과거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시대로 안착하면서 경제환경도 소비중심 성장, 산업 구조조정, 지역균형 발전·도시화, 기업관련 법제 강화로 인해 질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 7.4%에서 2분기 7.5%로 반등하며 경기회복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력을 발휘해 올해 7% 중반의 중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의는 중국 경제의 불안요소로 거론되는 부동산시장 둔화, 그림자금융, 지방정부 부채에 대하여 아직까지 중국 정부가 통제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상의는 중국 경제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6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상의는 우선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지역별·세대별 소비패턴에 맞추어 대응하고, 특히 중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해 ‘中心(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로 합법적·합리적 노무관리 시스템을 구축을 강조했다. 노사갈등의 빌미를 없애고 유능한 인재가 선호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강화 ▲중국 거시경제 모니터링 강화 ▲기술경쟁력 제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제적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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