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가 숨어 있던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인 하모씨의 여동생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에서 유병언 씨의 장남 유대균(44) 씨와 도피협력자인 수행원 박수경(34) 씨가 검거됐다.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는 6평(약 20㎡)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은신하고 있었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대균 씨 측근인 하모 씨의 여동생 소유로 알려졌다.

오피스텔 냉장고에는 장기간 은신할 것을 계획한 듯 냉장고에 음식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에는 구원파 계열 ‘다판다’에서 만든 음식과 일반 음식이 섞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대균 씨는 지난 4월 소환에 불응하고 프랑스 도피를 시도했지만 출국금지로 실패하자 4월 22일 박수경 씨 차를 타고 용인 오피스텔로 도주, 3개월 간 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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