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4일 122mm로 추정되는 방사포 100여발을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MDL) 부근에서 북측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군 소식통이 밝혔다. 지난해 3월 노동신문이 보도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도로 열린 연평도·백령도 타격 포 사격훈련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방사포 100여 발을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MDL) 인근서 북측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관계자는 “북한은 14일 오전 11시 53분부터 122㎜로 추정되는 방사포 100여 발을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 북쪽 수 백m 지점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방사포 포탄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1~8㎞의 해상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방사포 사격훈련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동해 NLL 이남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122㎜ 방사포 사거리는 10~20㎞ 수준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이 동해안 MDL 바로 북쪽에서 포 사격훈련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황해도 평산에서 스커드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 13일에는 개성 북쪽에서 같은 종류의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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