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3월 학력평가 시험은 실제 수능과 같은 시험 상황 즉 영역 및 과목, 문항 수, 시험 시간, 시험 장소 등을 똑같이 설정해 놓고 치른 시험이었다. 금년 11월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연습하고 훈련하는 과정 속에서 처음 실시하는 출발점 진단의 의미가 크다.

하나, 전국 전체 고3 중에서의 영역 및 과목별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특히 재학생만 치르는 교육청 모의고사(3월, 4월, 7월, 10월)의 영역별 백분위 성적은 졸업생이 포함되는 6월, 9월 모의평가나 실제수능의 백분위보다 점수대별로 2~4정도 과대평가 된다. 따라서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의 진학 가능성 점검 자료로 교육청 모의고사를 활용할 경우에는 해석에 주의하도록 한다.

둘, 모의고사를 통해 영역별 강약 분석 및 학습 시간 안배를 위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수능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즉 다른 수험생의 영역별 학업 성취도와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영역과 부족한 영역을 파악한 후에, 영역별 세부 내용 우선 순위와 학습 비중을 정하고 공부해야 한다.

셋, 목표 대학의 지원 가능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목표 대학의 실제 수능 반영 영역 및 유형, 반영 비율 등 반영 방법에 따른 자신의 모의 수능 성적을 계산하기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영역별 백분위를 통해 목표 대학의 반영 영역 및 과목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영역별로 과부족을 점검하고, 목표 대학 합격을 위해 집중해야 할 영역 및 과목, A/B유형, 목표 점수 등 을 결정짓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넷, 한 번 뿐인 실제 수능 시험에 대비한 연습으로는 모의고사만한 시험이 없다.
자신의 실력과 수능 점수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진 실력을 단 한 번의 기회에 100% 발휘하기란 쉽지가 않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통해 수험 기술(실전 문제 풀이)을 익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시간 배분, 건너뛰기, 오답 지우기, 추측하기, 정답 마크하기, 출제 의도 파악하기, 난이도에 초연하기 등은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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