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요금 최대 21% 인상… 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서울시 하수도 요금이 최대 21% 올랐다.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을 이달 납기분부터 평균 15% 인상한다는 내용의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수도 요금은 평균 15% 인상됐으며, 용도별로는 가정용 15%, 공공용 19%, 일반용‧욕탕용이 각각 14% 올랐다.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은 ㎥당 40∼140원, 일반용은 60~190원, 공공용은 90~190원, 욕탕용은 40~60원이 인상됐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서울시는 “하수처리 방류수질 기준강화, 재해방지를 위한 하수관 교체, 하수처리장 주변 악취방지 및 공원화사업 등에 드는 재정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하수도 요금은 하수처리원가의 52%로 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는 “이에 따라 하수도 요금이 2014년 3월 납기분부터 평균 15% 인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하수도 요금은 지난 2005∼2011년 동결됐다가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 인상된 바 있다.

서울시 하수도 요금 인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시 하수도 요금만 인상하니까 우린 괜찮겠다” “왜 서울시만 올리느냐” “서울시 하수도 요금 너무 많이 올리는 거 아닌가” “목욕탕, 찜질방 비도 올리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