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종주도시로써 김치 세계화 앞장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김치와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 보조기구’로부터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으며 최종결정은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확실시됨에 따라 ‘광주 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광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종주도시로 널리 알려졌으며 풍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김장문화가 발달해 왔다. 최근에는 식품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김치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김치타운 건립, 김치박물관 운영, 세계김치연구소 유치, 명품김치산업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부터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를 개최해 김치의 산업화,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김치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제20회 광주 세계김치문화축제 특별행사를 경복궁에서 개최해 행사장을 찾은 주한 외교사절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김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치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김치공동브랜드 ‘김치광’, 표준레시피, 맞춤형 고급김치 등을 개발해 상품화했다.

아울러 일본과 미국(뉴욕, LA) 등 해외식품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해 왔다.

수출량은 2009년 1만 2000달러(3톤), 2010년 7만 달러(14톤), 2011년 1만 4000달러(2톤), 2012년 1만 8000달러(3톤)이며 올해 8월 말까지 1만 4000달러(2톤)을 기록하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김치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는 김치 종주도시로써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김치문화의 전통계승과 김치 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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