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 위치한 땅끝모노레일에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전남해남교육청)

[천지일보 전남=백형순 기자] “시골학교를 살려주십시오. 전국민의 작은 실천만이 농어촌의 학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해남의 땅끝마을과 송호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외침이다.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기)은 피서철을 맞아 땅끝관광지를 찾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은 도시와 농어촌간 교육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5월부터 시행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직원(지범석 주무관)은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지만 서명지에 한사람 한사람 서명이 늘어날 때마다 그 기쁨은 시원한 바람보다 좋습니다. 어제 하루 서명하신 분들이 600명이 넘습니다”며 그을린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정동기 교육장은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해 힘들지만 직원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재하고 있다”며 “피서철이 끝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 땅끝 해남에서 강원도 철책까지 전국민의 농어촌교육 살리기 염원을 담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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